포스코그룹, 회장 직속 안전·신사업 자문위 출범

입력 2025-09-08 10:20
안전, 신사업, 커뮤니케이션 3개 분과
그룹 최고 경영층~사외 전문위원 동참


포스코그룹이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킨다. 장인화 회장 직속으로 편성된 이 조직은 그룹 경영진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들도 참가해 방향성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8일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가 안전, 미래 신사업, 커뮤니케이션 3개 분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각 분과별로 그룹 최고 경영층과 사외 전문위원이 동참해 그룹 경영상의 방향 설정에 필요한 피드백을 하게 된다는 게 포스코그룹의 설명이다. 사외 전문위원은 물론 위원장까지 외부 인물을 위촉해 향후 그룹이 안전 혁신과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는데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자문을 구하고 인사이트를 얻어 전략적인 실효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위원장직에는 박준식 한림대 부총장이 임명됐다. 안전 분과에서는 김경문 성공회대학교 총장이, 미래 신사업 분과에서는 윤영철 플래닛03파트너스 부사장과 오대균 서울대학교 객원교수가 전문위원으로 참가한다. 커뮤니케이션 분과 전문위원은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가 참여한다.

안전분과는 작업 중지권 강화 및 원·하청 통합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신기술 적용 등 제도, 문화, 기술 등 여러 분야를 글로벌 선진사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안들이 제안될 계획이다. 또한 자문위는 지난 8월 발족해 운영 중인 그룹 안전 특별 점검 테스크포스(TF)의 진단과 예방 활동 결과를 활용할 방침이다.

미래 신사업은 에너지, 환경, 희토류와 같은 미래 전략 산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커뮤니케이션 분과는 위원회에서 도출한 결과물을 기반으로 정책 기관 등과 소통한다.

자문위는 오는 9일 전남 광양에서 열리는 출범식을 기점으로 월마다 1회씩 각 사업 현장에서 정례적으로 회의할 예정이며 필요 시 외부 전문가들도 초청해 의제를 정하고 구체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