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에 전세계 패널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여주는 혁신 기술과 고객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과 동승자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차량용 OLED의 차별화된 품질을 소개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적인 부품인 OLED의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의 새로운 '디지털콕핏(Digital Cockpit)' 데모(Demo)를 선보인다. 이번 데모는 운전자, 동승자의 시선과 손길이 닿는 곳마다 다양한 형태의 OLED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 앞에 설치된 10.25형 무빙 클러스터(Moving Cluster) 디스플레이는 주행할 때는 계기판 역할을 하다가 정차 시에는 대시보드 아래로 숨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주요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 및 전장업체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 대응력 제고를 위해 기술, 소재, 부품 등을 플랫폼화한 '리지드 OLED 기반 OTS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최소 7형부터 최대17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리지드 OLED 제품 7종을 규격화해 선보이고, 고객이 니즈(needs)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고 조합하면 상품기획과 개발과정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와 협업해 미래차의 컨셉을 제안하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했다. 프랑스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알방 르하이에(Alban Lerailler)는 폴더블, 스트레처블 등 프리폼 OLED를 적용한 미래 자율주행차의 혁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랜더링 이미지로 보여줄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차량용 OLED 브랜드 'DRIVETM'(드라이브)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차별화된 OLED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오토 사업을 육성하고 고객 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브랜드다.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이번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글로벌 고객들과 만나 새 브랜드 'DRIVETM'를 소개하고 삼성 OLED의 안전성과 차별화된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독보적인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OLED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