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지난해 인수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최욱진 부장판사)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이씨, 이지웍스튜디오 전 대표 박인규씨 등 회사 투자자 3명이 김동래 전 래몽래인(현 아티스트스튜디오)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배 청구 소송에서 전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구체적으로 재판부는 김 전 대표가 아티스트유나이티드에 27억7천900여만원, 이씨와 박 전 대표에게 각각 7억4천900여만원, 또다른 투자자 엄모씨에게 1억4천9백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한 코스닥 상장사로, 지난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최대 주주가 됐으나 이후 경영 방향을 두고 창립자 김 대표와 갈등을 겪어왔다.
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성균관 스캔들'(2010), '재벌집 막내아들'(2022) 등 유명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
경영권 다툼이 심화하자 지난해 6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하고 김 전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래몽래인은 같은해 10월 임시주총이 끝난 뒤 경영권을 이정재 측에 넘기고 사명도 '아티스트 스튜디오'로 변경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