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자본잠식 확대' 보도와 관련해 "경영지표가 일시적으로 악화된 상태"라며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5일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자본잠식으로 보도된 금고들은 부동산·건설업 경기 침체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으로 인해 지표가 악화한 것"이라며 "이는 향후 영업이익 증가와 충당금 환입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6월 기준 전체 새마을금고의 순자본비율은 7.68%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안전부 감독 규제 비율인 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중앙회는 "일부 금고가 자본잠식 상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론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고, 지급여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행안부와 협력해 금고 합병을 통한 구조개선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인출 사태 이후 2025년 6월까지 총 26개 금고 합병 완료됐고, 이 과정에서 고객 예금과 출자금은 금액과 무관하게 전액 새로운 우량금고로 안전하게 이전됐다는 설명이다.
중앙회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23개 금고 중 4개에 대해선 합병이 이미 완료됐고, 그 외 금고에 대해서도 구조개선이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객 자산의 안정적 보호를 가장 우선가치로 삼아 질서 있는 합병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