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건물에서 추락했다가 난간에 걸려 구조됐다.
4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오전 4시께 강남구 한 주택 12층에서 추락했다가 약 2시간 만에 10층 난간에서 경찰과 소방 당국에 발견됐다.
장씨는 큰 외상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국정농단 사건의 피의자이자 핵심 증인으로 최씨의 각종 비리와 의혹 등에 대해 청문회와 재판에서 진술했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장씨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운영과 재단 설립 과정에 개입해 삼성 등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심과 대법원, 파기환송을 거치면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형량이 징역 1년 5개월로 감형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