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아이폰 출시한다는데"...'파인엠텍·덕산네오룩스' 주목

입력 2025-09-04 10:28
수정 2025-09-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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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어떤 종목이 수혜를 입을 지 관심이 높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위원은 오늘(4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디스플레이 패널을 접는 기술이 필요해지며 UTG나 울트라글래스, 백플레이트 등의 소재가 신규 공급되어 관련 업체들의 익스포저가 확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LG이노텍은 중국 업체들의 진입과 기술력 향상으로 점유율과 마진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 격차 유지와 내년의 유의미한 스펙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배 연구위원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관련 파인엠텍과 유티아이, 덕산네오룩스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평가했다.

먼저, "파인엠텍은 폴더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백플레이트를 공급하는 회사로,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모델에 대부분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 쪽 폴더블 스마트폰으로의 공급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폴더블 OLED 수요가 늘면 덕산네오룩스 소재 공급이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덕산네오룩스의 블랙 PDL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전기전자 업종은 관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는 않지만, 완제품이 북미로 갔을 때 부과되는 관세로 인해 최종 세트에 대한 수요 우려가 있으며, 이로 인한 부품단에서의 평가 인하 압력이 계속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에는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AI 등의 고성장 응용처 위주로 톱라인이 성장하는 그림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 핵심 포인트

-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폴더블 패널을 공급하는 것은 기술적인 우위와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며,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경쟁력이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줌.

-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디스플레이 패널을 접는 기술이 필요해지며, UTG나 울트라글래스, 백플레이트 등의 소재가 신규 공급되어 관련 업체들의 익스포저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됨.

- LG이노텍은 중국 업체들의 진입과 기술력 향상으로 점유율과 마진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 격차 유지와 내년의 유의미한 스펙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음.

- 파인엠텍은 폴더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백플레이트를 공급하는 회사로,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모델에 대부분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 쪽 폴더블 스마트폰으로의 공급도 기대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