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KTX 열차에 탑승한 뒤 주변 좌석이 너무 소란스러워 자리를 바꾸고 싶을 때는 '셀프 좌석변경'이 가능해진다.
3일 기획재정부의 '2025년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에는 이같은 내용의 '코레일톡 셀프 좌석변경 및 환승역 지정 서비스'가 포함됐다.
현재는 KTX를 포함한 열차 승차권의 환승역 변경, 출발 후 승차권 좌석변경을 위해선 역이나 열차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도움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출발후 '좌석 변경', 'DIY 환승 서비스'가 코레일톡에 도입돼 이같은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톡 앱의 '시트맵'으로 좌석, 차실(일반실 또는 특실)을 기차가 출발한 뒤에도 셀프로 변경할 수 있게 된다.
또 열차 간 환승 승차권을 예매했을 경우, 환승역과 환승 열차편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
코레일은 "열차 출발 후 예매한 자리에 앉으니 주변이 너무 소란스러워서 다른 자리로 바꾸고 싶었는데 승무원을 마주치지 못해 계속 불편하게 여행했다"는 등의 국민 목소리를 반영해 이같은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중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