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앤한경] 흥K병원, 美 정형외과 전문병원 HSS서 인공관절 재수술 술기 연수 진행

입력 2025-09-03 11:29
흥K병원 김종근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은 지난 달,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정형외과 전문병원 Hospital for Special Surgery(HSS)에서 인공관절 재수술 연수를 마치고 귀국했다.

HSS는 미국의 명문 의과대학으로 유명한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와 연계된 병원이다. 관절·척추 수술을 담당하는 전문의만 100명이 넘고, 대부분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형외과 전용 수술방만 60개에 달한다. 연간 3만 건 이상의 수술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정형외과 논문을 발표한 기관이기도 하다. 또한 전 세계의 부유층과 미국 주요 스포츠 선수들이 재활 치료를 위해 찾는 병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종근 원장은 이곳에서 인공관절 재수술 센터 Complex Joint Reconstruction Center(CJRC)의 연수 과정을 이수하며, 무릎 및 고관절 인공관절 재수술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술기 전략을 체계적으로 익혔다. 감염성 인공관절 환자에 대한 1단계와 2단계 수술 접근, 골 결손이 동반된 환자에서의 적절한 인공관절 선택 기준과 수술 전략, 고령 및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맞춤 치료법 등 다수의 케이스들을 중심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치료 결과에 대해 HSS 의료진과 활발한 의견을 교환하며 술기와 전략을 상호 공유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치료 전략을 향후 한국에 적용하고 재수술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연수 기간 동안 김종근 원장은 흥K병원에서 시행 중인 최소절개 무릎 인공관절 수술(MIS-TKA)의 기술력과 임상 경험을 HSS 의료진에게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수술은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여 회복 속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며, 환자 맞춤형 수술(PSI)을 접목해 정밀도를 극대화한 점에서 독자적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사업에 채택되어 실제 임상 적용과 교육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흥K병원 주관의 'PSI assisted MIS-TKA 카데바 트레이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실제 임상 결과와 수술 후 회복 속도에 대한 데이터를 함께 공유하자 HSS 의료진들로부터 "예상보다 훨씬 정교하고 체계적인 술기"라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흥K병원의 수술 프로토콜과 환자 회복 중심의 전략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원장은 이번 교류가 단순한 연수에 그치지 않고, 한국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공유하고 인정받은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를 통해 김종근 원장은 국제 학회 및 학술 재단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향후 글로벌 차원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기반으로 흥K병원은 세계 의료진과의 공동 연구 및 논문 발표를 통해, 국내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한국형 최소절개 인공관절 수술 기법의 우수성을 학문적으로 입증하고 세계 의료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김원장은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향후 다기관 연구 프로젝트 및 국제 발표 등 글로벌 협력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참여해 온 고관절 · 인공관절 최소절개 수술 접근법 학회인 STAR Approach Foundation에서도 대표 의료진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글로벌 MIS 수술 기법의 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종근 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형외과 병원에서 가장 앞선 술기와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수술 기술뿐 아니라 환자 안전을 위한 수술 환경, 디지털 기반의 진료 및 재활 관리, 의료진 간 협업 프로세스 등 병원 전체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글로벌 시스템을 눈으로 보고 체험한 것이 큰 자산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운 최신 술기와 진료 시스템을 병원의 임상 현장에 접목해, 보다 정교하고 체계적인 진료 환경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