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전략] "모멘텀 상실한 증시...부양정책 트리거 필요"

입력 2025-09-02 16:42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

● 핵심 포인트

- 현재 미국 경제는 4대 빅테크에 대한 높은 집중도 덕분에 성장했지만, 이 체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

- 그러나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직 AI 버블론이라 부를 정도의 광풍은 아니라고 설명함.

- 닷컴버블 당시 MS나 시스코 같은 기업들은 매우 높은 PER을 받았지만, 현재 엔비디아는 30배 초중반 정도이므로 버블이라고 보기 이르다고 봄.

- 다만 미국 경제가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에 치우쳐 성장했고, 주가도 이런 부분에 치우쳐 올랐으므로 9월, 10월까지는 쉬어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함.

- 중국의 경우 유동성 공급의 영향으로 테크주 상승 여력 존재. 미국 대비 낮은 PER로 인해 부담이 적음

- 알리바바 PER : 12배 후반 ~ 13배 초반, 샤오미 PER : 24배 ~ 25배. 미국을 대체할 AI 및 로봇 기술 보유국인 중국에 대한 분산투자 필요성 증가

- 중국의 경제 상황은 좋지 않지만 투자 및 상승 여력은 여전히 존재

-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이며, 외국인들은 코스피 3100~3200포인트에서 트레이딩 전략을 취하고 있음.

- 대주주 기준 완화 정책이 연기되면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있으며, 예탁금도 정체 상태임.

-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와 정부 정책의 변화가 꼽힘.

- 한국은행이 10월이나 11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

- 정부 정책 중에서는 세제 개편 등 직접적인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 필요함.

- 이번 주 정기국회 종료 시에도 뚜렷한 방향성이 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를 주시해야 함.

- 9월 금리 인하 전망 속 주목해야 할 지표는 미국의 고용지표인데,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됨. 7월 고용 쇼크 때와는 달리 8월 고용지표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미국 경제가 침체 없이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됨

- 어제 발표된 수출입 데이터에 따르면 반도체와 조선 분야는 호조를 보인 반면 대미 및 대중 수출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됨.

- 변동성 장세 속에서 주목해야 할 섹터로는 자동차, 제약바이오, 은행, 증권 등이 꼽힘. 이들 섹터는 금리 하락 시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자동차와 2차 전지, 제약바이오 업종은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됨

● [내일전략]

현재 미국 경제는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 등 4대 빅테크에 대한 높은 집중도 덕분에 성장했다. 그러나 이 체제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에 대해 물음표가 붙고 있다.

일각에서는 AI 버블론을 제기하지만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리서치센터장)는 아직 이를 버블이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닷컴버블 당시 MS나 시스코 같은 기업들은 PER이 60배, 70배 혹은 200배 가까이 치솟았지만, 현재 엔비디아는 30배 초중반 정도다.

다만 미국 경제가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에 치우쳐 성장했고, 주가도 이런 부분에 치우쳐 올랐으므로 9월, 10월까지는 쉬어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 상무는 이것이 AI 버블론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고 본다.

막대한 유동성 공급의 영향으로 중국의 테크주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주식시장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PER이 낮아 부담이 적고, 미국을 대체할 만한 AI및 로봇 기술을 가진 나라는 중국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현재 알리바바의 PER은 12배 후반에서 13배 초반, 샤오미는 24배에서 25배로 평가된다. 중국의 경제 상황은 좋지 않지만, 투자 및 상승 여력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평가다.

국내 주식시장이 유동성 부족과 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고전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3100~3200포인트에서 트레이딩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국내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주주 기준 완화 정책이 연기되면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있으며, 예탁금도 정체 상태에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와 정부 정책의 변화가 꼽힌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3개월 이내에 추가적인 인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는 세제 개편 등 직접적인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주 정기국회 종료 시에도 뚜렷한 방향성이 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문가들은 연말로 가면서 주식시장 입장에서 봤을 때는 시간이 힘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를 주시하면서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오는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지표로 미국의 고용지표가 꼽히고 있다. 미국의 고용이 이번에도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어제 발표된 수출입 데이터에 따르면 반도체와 조선 분야는 호조를 보인 반면 대미 및 대중 수출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러한 변동성 장세 속에서 주목해야 할 섹터로는 자동차, 제약바이오, 은행, 증권 등이 꼽힌다. 이들 섹터는 금리 하락 시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자동차와 2차 전지, 제약바이오 업종은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