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W PICK, 첫 시각예술 전시 'IMAGE SHRINE 이미지 신전' 열려

입력 2025-09-02 10:10


문화예술 플랫폼 STRAW(스트로, 운영 ㈜비케이 씨앤씨)가 큐레이션 프로젝트 ‘스트로픽(STRAW PICK)’의 첫 무대로 'IMAGE SHRINE 이미지 신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9월 2일(화)부터 23일(화)까지 서울 삼성역 인근 복합문화공간 씨스퀘어(C-SQUARE)에서 열린다.

‘스트로픽(STRAW PICK)’은 STRAW가 눈여겨본 아티스트와 전시·공연을 선정해 소개하는 기획 시리즈다. 지금까지는 음악과 공연에 집중해왔으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시각예술 분야에 도전하며 플랫폼 확장의 의미를 더한다. 업계와 관람객 모두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IMAGE SHRINE 이미지 신전'은 ‘신전(shrine)’이라는 구조를 차용해 동시대 사회에서 이미지가 가지는 힘과 의미를 탐구한다. 오늘날 디지털 이미지는 단순한 시각적 기호를 넘어 인식과 믿음을 형성하는 중요한 장치로 기능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참여하는 작가는 두 명이다. 안태원은 회화와 조각을 통해 디지털 이미지를 아날로그의 언어로 변환하며, 화면과 물질 사이의 긴장을 드러낸다. 정성윤은 움직임과 기계 장치를 활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구현하고, 빛과 구조물, 운동성을 통해 이미지의 물리성과 시간성을 환기한다.

장진택 기획자는 “이번 전시는 전통 매체와 디지털 감각이 만나는 지점에서 이미지의 가치를 새롭게 성찰하는 자리”라며 “이미지가 동시대 질서를 규정하는 중요한 매개임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비케이 씨앤씨 박유진 코디네이터는 “스트로픽은 신진 작가 공모전 ‘스트라웃’과 달리, 이미 활동 중인 작가들을 STRAW가 직접 선정해 소개하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시각예술 분야에서도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케이 씨앤씨는 현재 문화예술 플랫폼 STRAW와 복합문화공간 씨스퀘어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신진 작가 지원과 창작 활성화를 위해 전시 공간 제공, 제작비 지원, 홍보 및 플랫폼 연계 등 다방면에서 후원하고 있으며, ‘스트로픽’과 ‘스트라웃’ 같은 프로젝트를 지속해 왔다. 앞으로도 STRAW는 음악, 시각예술을 넘어 다양한 장르와 교류하며 창작자와 관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개방되며,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STRAW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