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하는 트럼프발 멍청이(moron) 프리미엄! 韓美 증시, 삶은 개구리 신드롬에 빠지나?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5-09-01 08:45
최대 관심이 되고 있는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트럼프발 moron’, 트럼프발 멍청이 프레미엄이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경우에 따라서는 9월 FOMC 회의에서 이 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면 금리인하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도 브레이크에 걸리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30년물 국채금리가 5%에 근접하면서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 美 증시, 30년 국채금리 5% 근접하면서 하락

- 30년 금리 상승, 트러스 쇼크 포비아 스프레드

- 트럼프, 금리인하 요구 함께 감세와 뉴딜 추진

- 재정 인플레와 함께 재정적자와 국가채무 우려

- 파월, 트럼프발 트러스 포비아 스프레드 고민

- 9월 FOMC 회의, 금리인하 기대 갈수록 낮아져

- 트럼프 IEEPA 근거 관세, 또 다시 브레이크 당해

- 알리바바의 美 AI 대체 우려, 나스닥 하락 가세

Q. 트럼프발 트러스 쇼크 포비아 스프레드는 잭슨홀 미팅 직전에 알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Fed 흔들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 잭슨홀 미팅 후 트럼프, 전방위 금리인하 압력

- 양대 책무지표상으로 9월 회의 금리인하 불투명

- 월러·보우먼·미란 이어 쿡 후임 조기에 지명?

- 쿡 해임 놓고 트럼프와 연준 간 새로운 갈등

- 1913년 설립 이후 연준, 독립성 최대 위기 맞아

- 트럼프, 차제 ‘프로젝트 2025’에 따라 완전 제압

- 트럼프의 의향, 기준금리 결정 최대 변수될 듯

- 연준의 목표, 경제지표와 예측·점도표 모두 무용

Q. 트럼프 의향대로 기준금리가 결정되면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가장 큰 리스크에 봉착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 평균물가목표제(AIT) 폐지 후 물가목표제(IT) 환원

- 물가목표제 환류 하에 기준금리 변경방식=적정금리+α(P-Pt)+ β(U-Ut)+RP

- P 물가·Pt 목표 물가·U 실업률·Ut 목표 실업률·α와 β는 정책계수

- RP는 가산금리, 트럼프 연준 흔들기 리스크 포함

- 트럼프의 연준 흔들기 리스크, 국채시장 최대적

- moron premium, ‘멍청이 프리미엄’이라고 부름

- 멍청이 프리미엄, 물가와 국채금리 상승 유발요인

Q. 방금 말씀하신 멍청이 스프레드로 장기 국채금리가 올라갈 경우 수익률 곡선으로 경기를 판단하는 것이 더 어렵지 않습니까?

- 수익률 곡선 구조, 경기판단의 유용한 지표

- 수익률 곡선 양(+)의 기울기, ‘경기회복’ 의미

- 수익률 곡선 음(-)의 기울기, ‘경기침체’ 의미

- 에스트렐라와 미쉬킨 연구, 유용한 예측 지표

- 트럼프발 moron 프리미엄, 장기채 금리 올려

- 수익률 곡선이론, moron 위험은 장기금리 올려

- 단저장고, 실물경기 회복을 반영하는 얼굴 아냐

- 최근 국채스마일현상, 트럼프발 moron 반영

Q. 실제로 최고통수권자의 중앙은행 흔들기로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국가들이 의외로 많지 않습니까?

-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중앙은행 장악

- 튀르키예 중앙은행, 인플레 발생 책임에 근거

- 포퓰리스트인 에르도안, 금리인하와 재정지출

- 하이퍼 인플레, 21년 29% → 22년 96%로 폭등

- 후안 페론 아르헨티나 대통령, 중앙은행 장악

- 캘로핑 인플레, 아르헨티나 국민 경제고통 심화

- 밀레이, 중앙은행 되돌려주기 등 경제개혁 단행

- 권력욕 강한 통수권자일수록 중앙은행 무력화

Q. 벌써부터 트럼프가 Fed를 손에 들어가면 자신의 금리인하 요구가 관철되더라도 물가가 더 올라가 국채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지 않습니까?

- 트럼프 기준금리 인하 관철, 국채금리 내릴까?

- 연준, 제 역할 하지 못하면 물가는 누가 잡나?

- 인플레와 국가부도 위험 증대, 국채금리 상승

- 작년 9월 피벗 단행 이후 수수께끼 현상 발생

- 연준, 작년 9월 후 세 차례 걸쳐 100bp 인하

- 하지만 10년물 국채금리는 거꾸로 80bp 상승

- 단기금리는 내리고 장기금리는 올라 격차 확대

- 9월 FOMC 회의 후 피벗 재개되면 이번에는?

Q. 문제는 인적 개편해서 금리인하 요구를 관철시키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해결하려는 목표는 달성하기가 더 어려워지지 않겠습니까?

- 트럼프, 기준금리 인하로 크게 양대 목표 달성

- 국채이자 부담 줄여 당면한 X-date 문제 해결

- 달러화 약세를 유도해 잃어버린 제조업 부활

- 하지만 수수께끼 현상 나타나면 상황 달라져

- 부채 이자, 기준금리가 아니라 국채금리가 좌우

- 달러, 기준금리 차보다 국채금리 차에 더 민감

- 국채금리 스마일 현상까지 가세되면 더 멀어져

- 파월의 실패에 빗대 ‘트럼프의 실패’ 실패 가능성

Q. 트럼프 대통령이 강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멍청이 프레미엄이 붙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어려워지지 않겠습니까?

- 트럼프, 쿡 이사 해임 이후 갈수록 비판 거세

- 궁극적으로는 ‘삶은 개구리 신드롬’에 빠질 것

- “트럼프는 유한하나 연준은 영원히 존재한다”

- boiled frog Syndrome, 코넬대 개구리 실험

- 개구리가 좋아하는 25도와 싫어하는 75도 실험

- 25도보다 75도 비커에 넣은 개구리가 살아나

- 변화에 적응 못하면 후에 더 큰 禍 당하는 교훈

- 한미 증시, 트럼프발 boiled frog Syndrome에?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