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남성보다 월급 29% 낮아"…OECD '최대'

입력 2025-08-29 16:37
수정 2025-08-29 19:32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2.6배에 머물러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낸 '성인지 통계' 주요 내용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 여성은 남성보다 월평균 약 29.0% 적게 임금을 받았다.

주요 회원국의 남녀 성별임금 격차는 호주 10.7%, 캐나다 16.5%, 스웨덴 7.5% 등으로 한국이 가장 컸다.

2023년 기준 한국의 평균 성별 임금격차는 29.3%로 OECD 회원국 평균 11.3%의 약 2.6배 수준이었다.

다만 성별 임금격차 감소폭은 커지고 있다.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2018년 34.1%에서 2023년 29.3%로 5년간 4.8%포인트(p) 감소했다. 같은 기간 OECD 평균 성별 임금격차는 1.7%p 줄어든 데 반해 한국의 감소폭이 3배 가까이 컸다.

2024년 한국의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여성 23.8%, 남성 11.1%로, 여성 근로자가 저임금 노동에 두 배 이상 더 많이 종사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여성 저임금근로자 비율은 24.5%로, 남성(10.9%)보다 13.6%p 높았다.

여성정책연구원은 "성별 임금 격차와 저임금근로자 비율은 여성의 경제적 지위와 노동시장 불평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지표"라며 성평등한 노동시장 구축, 여성 고용의 질적 향상, 여성의 경력 유지, 임금 투명성 제고 노력 등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