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수) 한국경제TV
이동근 대표는 하반기 내 마음속 섹터로 2차전지를 지목했다. 그는 “연기금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을 대거 매수하며 반등 기대감이 커졌다”며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ESS 수요가 늘고, 리튬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단기 부담은 있지만,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면 고가 내구재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4분기 이후 2차전지 업황이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ESS 사업을 영위하는 대형 배터리 기업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중현 대표는 2차전지에 대해 “전기차 밸류는 약화됐지만 ESS와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새로운 모멘텀”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크다”고 덧붙였다.
한중연 대표는 비만치료제를 선택했다. 그는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를 앞서며 미국 시장을 장악했고, 이제는 근손실을 막는 2세대 신약 개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비만치료제 시장은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새로운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하거나 기술을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옥석 가리기보다는 관련주 전반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시장은 아직 갈 길이 멀고, 파생 산업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근 대표는 비만치료제에 대해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미용·건강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지속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두 전문가는 “하반기 시장은 정책·글로벌 협력·수요처 확장 등 실질적 모멘텀을 가진 섹터 위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