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오리온 과거 영광은 언제"…관건은 '미중일'

입력 2025-08-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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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농심·오리온 등 식품 기업 성장과 관련해 내수보다 해외 시장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조 연구위원은 27일 한국경제TV에서 "농심의 경우 팬데믹 기간까지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다 작년부터 부침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지역에서 신라면 투움바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일본 등 국가에서 메인 유통 업체 입점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월마트나 코스트코 같은 유통 채널에 들어가는 게 장기화 되는 모양새라 성공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위원은 "오리온은 해외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이 60%가 넘는 K-푸드 대장주이나 최근 매출·수익성이 부진한 모습"이라며 "판매량 증진이 문제 해결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회사는 가성비 제품군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핵심포인트

- 농심은 팬데믹 기간 동안 고성장을 구가하다 작년부터 부침을 겪고 있으며, 최근 신라면 툼바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계획 중임. 미국에서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 과정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중국과 일본에서는 기대대로 입점이 이루어지고 있음. 하반기에는 미국 채널에서의 확장 여부가 관건임.

- 오리온은 해외 매출 비중이 60%가 넘는 K-푸드의 대장주이나, 작년부터 진출한 국가에서의 소비 침체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함. 7월 실적까지는 러시아를 제외한 한국, 베트남, 중국에서 부진했으며, 이는 소비 침체로 인한 매출 부진과 원가 부담이 원인임. 회사는 판매량 증가를 통한 극복을 기대하며, 가성비 제품군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