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앞두고, 현대차·삼성전기 수혜 기대 커진다 [진짜 주식 2부]

입력 2025-08-25 11:00
수정 2025-08-25 11:00
현대차, 관세 인하 기대와 자사주 매입으로 ‘투자 매력↑’
美 금리 인하 시, 자동차 수요 확대 기대감 부각
삼성전기, 기판·MLCC 투자 성과 본격화… 전장·AI 동반 성장
지난 8월 22일(금) 방송된 한국경제TV ‘진짜 주식 2부’에서는 와우넷에서 활동 중인 강재현 전문가(현 인베스트먼트)와 최수창 전문가(MD컨설팅 대표)가 출연해,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유망 종목으로 각각 ▲현대차 ▲삼성전기를 제시했다.



강재현 전문가는 현대차를 대표 유망주로 꼽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자동차 관세 인하(25%→15%)가 문서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혜 기대감을 강조했다.

그는 “7월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이 13%를 돌파하며 현대·기아차의 영향력이 확대됐다”며, “특히 금리 인하 시 할부금리 부담이 줄어 자동차 수요에 직접적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대차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배당 매력과 함께 올해 자사주 매입(1조 원 규모)을 예고했다”며, “현재 글로벌 완성차 평균 PER이 8배 수준인데 반해 현대차는 4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수창 전문가는 삼성전기를 집중 조명했다. 그는 “삼성전기는 AI 반도체 및 전장 부품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이라며, “특히 과거 대규모 투자한 기판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시점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MLCC 수요 확대와 전기차·AI 서버향 기판 공급이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성이 크다”며, “한미정상회담 이후 AI·전장 산업이 부각될 경우 삼성전기가 진정한 수혜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전문가는 “한미정상회담은 단순 외교 이벤트를 넘어, 산업별 실질 수혜주가 갈리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며, “자동차·전장·AI 관련 기업들의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