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파월 의장 완화적 발언에 상승...천연가스는 9개월 내 최저

입력 2025-08-25 05:59
● 핵심 포인트

-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정 난항, 파월 의장의 완화적 발언 등으로 상승함. WTI는 0.2%오른 63달러 중반, 브렌트유는 0.09%오른 67달러 후반에 거래됨.

- 러시아 외무장관은 정상회담 의제가 준비되지 않았다며 현재 회담 계획이 없다고 밝힘.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함. ING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 강세 심리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함.

- 천연가스는 미국 일부 지역의 낮은 기온 예측과 함께 작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주간 기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임.

- 금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완화적으로 해석하며 1.09% 상승한 3418달러 선에 거래됨. CNBC는 지금까지 파월 의장의 발언 가운데 금리 인하에 가장 가까운 것이라고 진단함.

-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은, 팔라듐, 구리, 백금 등 나머지 금속 선물들도 일제히 상승함.

- 대두 선물은 수출 판매 호조와 미 농무부 보고서에 따른 공급 부족 전망으로 상승세를 이어감. 코코아와 설탕 선물도 각각 1.7%, 0.8% 상승함.

● 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파월 의장 완화적 발언에 상승...천연가스는 9개월 내 최저

지난 주 금요일 장에서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완화적인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2% 오른 63달러 중반대, 북해산 브렌트유는 0.09% 오른 67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990만 배럴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90만 배럴 감소)보다 큰 감소폭이다. 여기에 더해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경기 확장세 유지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양국 간 갈등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같은 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3418.20달러로 전일 대비 1.09% 상승했다. 통상 금은 저금리 환경에서 이자가 없는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가격이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파월 의장의 연설에 앞서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한 점도 금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