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운전자가 없네"…고속도로 주행 중 '날벼락'

입력 2025-08-24 10:49


주유 도중 기어를 중립에 둔 승용차가 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 차량 5대가 부딪히는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24일 충남소방본부와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2분께 충남 논산시 벌곡면 호남고속도로 대전방향 벌곡휴게소 인근에서 차량 5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6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모닝 승용차가 휴게소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기 위해 정차한 후 발생했다.

운전자가 변속 기어를 중립에 놓고 차를 세워둔 채 화장실에 다녀오는 사이, 탑승자 없이 경사진 도로를 굴러 내려온 승용차가 휴게소 출구를 벗어나 고속도로 안으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에 들어온 모닝을 달리던 승용차 한 대가 먼저 추돌했고, 뒤따르던 차량 3대도 사고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추돌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