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가 더 힙하다고?"…애플, 반격 채비

입력 2025-08-24 09:20
수정 2025-08-24 16:35


삼성전자 폴더블폰 등 신제품이 호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다음 달 차세대 아이폰 출시로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스마트폰 누적 판매 점유율은 삼성 82%, 애플 18%로 삼성의 우세가 뚜렷하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꾸준한 판매와 지난달 공개된 갤럭시 Z 폴드7의 초기 흥행이 반영된 결과다.

삼성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에서도 점유율 19%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마찬가지로 1위를 지켰다.

신흥시장에서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 같은 중저가 모델이 선전했고, 폴더블 시리즈가 매년 꾸준히 판매고를 높여 프리미엄 영역에서 존재감을 높였다고 평가받는다.

'갤럭시=아재폰'이라는 인식도 점점 옅어지고 있다.

최근 유튜버 '히지노'가 올린 '갤럭시를 쓰는 친구들에게' 영상이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아이폰을 쓰던 자신이 갤럭시로 휴대전화를 바꾸게 된 과정과 사용 소감을 자작곡으로 풀어낸 영상으로, 10·20대 사이에서 '갤럭시가 더 힙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애플은 올 상반기 고전했다. 핵심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화웨이를 비롯한 현지 토종 브랜드가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며 애플을 밀어냈다. 타지역에서도 경기 둔화와 교체 주기 장기화 탓에 판매량이 기대치를 밑돌았다.

다만 플래그십 제품군인 갤럭시 S 시리즈를 연초에 출시하는 삼성과 달리, 아이폰은 3분기 출시로 하반기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 17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그간 한국을 2차 출시국 이후에 포함하던 것과 달리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