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야구선수, SNS서 '언쟁'...결국 엔트리 말소

입력 2025-08-23 16:24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박정우(27)가 야구팬과 소셜미디어(SNS)로 언쟁을 벌인 끝에 징계성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박정우는 지난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10-11로 추격한 9회말 공격 1사 만루에서 대주자로 출전했다.

그는 김태군의 좌익수 뜬 공 때 결정적인 주루 실수를 범했고 결국 팀은 패배했다.

이후 KIA 팬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박정우에게 비판 메시지를 쏟아냈다. 이에 대해 박정우가 적절치 못한 대응을 하자 더 크게 비판이 이어졌다.

프로야구 KIA 구단은 23일 "최근 인터넷상에서 박정우와 관련한 내용을 접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팬과 언쟁을 벌인 부분은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우는 반성하고 있으며 곧 개인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2017년 KIA에 입단한 박정우는 올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0.274, 17득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