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올렸다 '빛삭'…무슨 사진이길래

입력 2025-08-22 19:39
수정 2025-08-22 19:49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마치 금관을 쓴 것처럼 보이는 '착시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가 삭제했다.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점검차 지난 19∼20일 경북 경주를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 등 30여장을 게시했다.

정 대표는 당시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아 국보 188호 천마총 금관 등을 관람했는데, 마치 자신이 왕관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사진도 있었다.

이 게시물에 지지자로 보이는 네티즌들은 '화이팅'이라는 응원 댓글을 달았지만, '보기 안 좋다. 왕 노릇 같다' 등 비판 댓글들도 달렸다.

이 사진은 21일 오후 5시 9분께 삭제됐다.

정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가이드가 해당 위치에 서 있으면 '왕관을 쓴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사진을 촬영한 것이다"며 "본인이 (그 구도로) 찍겠다고 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별일 아닌데 괜히 말이 나와서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사진=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