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전날(20일) 26개 종목을 거래 중단했지만, 거래량은 오히려 늘어 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프리마켓·메인마켓·애프터마켓을 합쳐 총 1억9,206만주가 거래됐다. 전날보다 11% 늘어난 규모다. 한국거래소 거래량(12억1,346만주) 대비 비중은 13.7%를 기록했다. 일부 종목이 거래에서 제외됐음에도 지난 19일 기록했던 13.1%보다 비중이 확대된 셈이다.
프리마켓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실제 20일 프리마켓 거래량은 4,767만주로 지난 19일보다 76% 급증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날 1차로 26개 종목을 제외한 데 이어 내달 1일 추가로 53개 종목을 거래 중지할 계획이다. 이는 ATS의 최근 6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이 국내 전체 거래량의 15%를 넘지 못하도록 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규정에 따른 조치다.
한편, 올해 3월 출범한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 비중은 현재 약 13.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