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기차 커버"…포스코, 양극재 라인업

입력 2025-08-21 10:19
수정 2025-08-21 10:58


포스코퓨처엠은 프리미엄 전기차용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의 파일럿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N8x 중심의 프리미엄 양극재를 생산한다. N8x은 니켈 함량 8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말한다.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늘려 주행 거리를 극대화한 프리미엄 양극재다.

포스코퓨처엠은 프리미엄급 전기차,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이 높아 상대적으로 열안정성이 낮고 배터리 수명도 짧은 것으로 알려진다.

포스코퓨처엠은 주요 원료를 하나의 단위 입자 구조로 결합한 단결정 소재를 기존 다결정 소재와 복합 사용해 성능을 확보했다.

단결정 소재는 단단한 입자 구조로 충·방전 과정에서의 균열이 적다.

포스코퓨처엠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파일럿 개발도 완료했다.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 비율을 60% 내외로 낮추고, 고전압 성능을 더해 에너지 밀도를 최대한 높게 가져가게 했다.

또 비싼 니켈, 코발트 비율을 줄이고, 수산화리튬에 비해 저렴한 탄산리튬을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국내외 고객사 요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양산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