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수원천 인근의 한 업체에서 버린 페인트가 하천으로 흘러들어 어류 5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어류 집단 폐사는 수원천 주변에 있는 한 업체에서 차량 도장 작업을 한 뒤 남은 페인트 오염수를 인근 빗물받이에 버렸고, 이 오염수가 수원천으로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수원시는 추정하고 있다.
수원시는 자세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하고 해당 업체 대표는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상황을 확인하고 "오염물질이 확산하지 않게 철저히 대응하고 악취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수원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