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속도...거래소, 상장기업 지배구조 개선 컨설팅

입력 2025-08-20 11:28


한국거래소가 상장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지원에 나선다.

거래소는 20일 한국ESG기준원과 공동으로 ‘상장기업 지배구조 개선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배구조 등급이 B+ 이하이면서 관리종목 지정이나 불성실공시 제재 등 시장건전성에 문제가 없는 30개사다. 신청 기업이 30곳을 초과할 경우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제출할 의향이 있는 회사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컨설팅은 개별 기업의 지배구조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 지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등급 상향 전략보다는 기업이 합리적인 지배구조 개선 목표를 세우고 중장기 실행 계획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컨설팅 결과는 기업가치 제고 공시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컨설팅 절차는 자료 제출과 사전 진단하고, 기업 면담과 개선 지표 제안, 공시 참여 지원 순으로 진행된다. 거래소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합리적 지배구조 확립과 시장 전반의 지배구조 관행 개선을 유도해, 장기적으로 자본시장에 ‘코리아 프리미엄’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설팅 신청은 이날부터 9월 2일까지 한국ESG기준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거래소는 올해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참여 기업의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부터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