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혼조…잭슨홀 미팅 주시 ?[美증시 시황]

입력 2025-08-20 07:54


방송 원문입니다.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 혼조로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시장에 압박을 줬죠. 오늘 시장은 잭슨홀 미팅을 주시하는 동시에, CNBC에서는 오늘의 상황이 지난 4월부터 나스닥 지수가 40% 넘게 상승한 이후, 일시적인 조정이라 보고 있는데요. 쉽게 말해 오늘 기술주가 조정받는 건 정상적인 움직임이라는 시각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는 게 지배적이었는데,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AI 산업에 대한 거품론을 제기한 것도 오늘 시장에 부담을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오늘 장 다우 지수는 강보합권에 거래를 마쳤고요. 나스닥 지수는 1.46%, S&P 500 지수는 0.59% 하락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오늘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주가 1% 넘는 낙폭을 기록했죠. 기술주가 1.88%, 커뮤니케이션주가 1.15% 하락했고요. 오늘 국제유가가 1% 넘게 내리면서 에너지주도 0.19%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필수소비재주와 유틸리티주는 1% 가까이 상승하면서 비교적 강세를 보였는데요.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어땠을까요. 오늘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흐름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특히 엔비디아가 3% 넘게 낙폭을 키우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H20칩보다 더 성능이 강력한 B30A라는 중국용 AI칩을 개발 중인데요. 오늘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모두 1% 안팎으로 하락했고요. 메타는 2%, 브로드컴은 3% 넘게 하락했고 미국에서의 사이버 트럭 판매가 계속해서 저조하자, 테슬라 역시 오늘 1.75% 내리고 말았습니다.

(미국채) 그럼 오늘 미 국채시장 흐름도 짚어 보시죠. 오늘 미국의 국채시장 역시 잭슨홀 미팅과 여기서 나올 파월 의장의 연설을 주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오늘 미국의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9월에 금리가 인하되는 확률이 높지만, 파월 의장이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하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건데요. 한편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미국의 관세 수입이 미국의 부채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며, 미국의 신용 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오늘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4.31%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75%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오늘 외환 시장 역시 파월의 입을 주시하는 가운데, 향후 러우 전쟁의 향방까지 주목하면서 비교적 조용한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달러 인덱스는 98선 초반에 머물렀고요. 오늘 엔 달러 환율은 147엔 중반에 거래됐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1천 392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는 1천 391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금 선물 역시 오늘 같은 이유로 내리막길을 걸은 가운데, 심지어 장 초반에는 지난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금 선물은 0.52% 하락한 3,360.5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오늘 암호화폐의 하락세도 눈에 띄는 모습이죠. 오늘 기술주 전반이 부진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역시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오늘 11만 2천 달러까지 내려 왔었는데, 현재는 11만 3천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4천 134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장 체크 포인트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일은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미국의 20년물 국채입찰도 진행되며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이어지는데요. 유로존에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공개되고요. 장 전에는 타겟과 에스티로더가 실적을 발표하고, 오늘 낮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8월 대출 우대 금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