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세금이 시장을 누른다"…진짜 발목 잡는 건 이것 [진짜 주식 2부]

입력 2025-08-19 09:44
수정 2025-08-19 09:45
예상 밖 조정, 단순한 하락 아니다…'정책 눈치보기 장세' 진단
숨 고르기인가, 하락 전조인가…판단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
저점 타점 매매 강조…"과매도 구간에서 다시 기회 온다"
지난 18일(월) 방송된 한국경제TV '진짜 주식 2부'에 나현후 대표(와우넷 전문가)가 출연해 예상 외의 시장 조정 원인과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나 대표는 "오늘 시장을 요약하면 상법과 세법,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눈치보기 장세"라며 "대주주 양도세 기준 축소 논란이 시장 심리를 가장 크게 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세제 개편안, 특히 양도세 기준 50억 원에서 10억 원 축소 이슈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담을 받고 있다"며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상법 개정안도 기업 활동 위축 우려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조정이 단기 과열 해소 성격의 숨 고르기로 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기술적으로 과열권 이격을 조정 중이며 이는 긍정적 흐름의 일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증시는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고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글로벌 환경은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국내 이슈로는 '코스피 5000' 국정 과제 채택과 한미 정상회담 이슈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현재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양도세 기준이며 해당 기준이 유지된다면 시장 반등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로보티즈, 에이비엘바이오, 오로라,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등이 언급됐다. 이들 종목은 과매도 구간에서의 타점 매수 전략으로 접근했으며 단기 낙폭 후 반등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바이오비쥬를 유망 종목으로 제시하며 "히알루론산 필러와 스킨부스터 중심의 사업 모델, 높은 영업이익률, 최근 낙폭 메리트를 고려할 때 저점 매수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