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는 명상·치유의 시작..만다라아트명상협회 첫 전시, 성황리 진행 중

입력 2025-08-18 17:15
수정 2025-08-18 17:27
명상의 결晶 ‘무의식에서 아트로’
그림에서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호평
예술과 결합된 명상, 대중화에 한 걸음
서울 문래동 아트필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만다라아트명상협회(MAMA, Mandala Art Meditation Association / 이진영 협회장)의 첫 전시 ‘명상의 결晶,무의식에서 아트로’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6일 개막한 이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그리는 명상’을 주제로, 명상을 통해 떠오른 감정과 내면의 풍경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가한 7인의 작가(이진영,황연정,김양희,임지후,이채원,임하정,박시은)는 한지, 아크릴, 유리, 혼합매체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무의식의 세계를 풀어냈다.

전시회를 다녀간 다수의 관람객들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체험 같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고 한 관람객은 “와...명상을 이렇게도 한다는 걸 배웠다면서 뭔가 한참 명상하다 가는 기분이다” 고 말하기도 했다고 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전시 현장에서는 작가가 직접 이끄는 짧은 아트명상과 호흡 명상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관람객들이 작품 감상과 동시에 명상의 시간을 갖도록 해 더욱 깊은 몰입을 돕고 있다. 이러한 체험형 프로그램은 별도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등록만으로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도 높다는 평가다.

7인의 작가중 한 명인 김양희 작가는 “명상은 눈을 감고 고요히 있는 것만이 아니라, 색을 고르고 선을 그으며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 전시가 관람객 여러분에게도 자신과 다시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만다라아트명상협회는 “첫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놀랐다”며 “명상과 예술의 결합이 관람객들의 일상 속 치유와 성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시 관람과 프로그램 모두 무료로 개방된다. 협회는 앞으로도 예술과 명상을 결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트명상의 대중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