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물가·관세 우려에 '풀썩'…반도체주↓

입력 2025-08-18 15:34
수정 2025-08-18 16:35


18일 미국의 반도체 관세 압박에 코스피가 1.5% 하락하며 3,17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8.38포인트(1.50%) 내린 3,177.2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3.03포인트(0.71%) 내린 3,202.63으로 장을 시작해 내리막길을 걷다 장 초반 3,200선을 잠깐 회복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402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90억원, 3,576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불확실성에 전기/전지(-2.68%), 금융(-2.04%), 섬유/의류(-1.99%)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창고(1.86%), 전기/가스(1.24%), 의료/정밀기기(0.3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묵 중에선 삼성전자(-2.23%), SK하이닉스(-3.25%), LG에너지솔루션(-2.79%),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등이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0.46%)와 기아(-1.45%)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한화오션(2.44%), HMM(7.01%)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7.21포인트(2.11%) 내린 798.05포인트로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