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압 이불' 덮은 한반도…내일도 푹푹 찐다

입력 2025-08-16 18:42


한반도를 덮은 이중 고기압의 영향으로 주말 내내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에 이어 17일에도 전국 낮 최고기온은 29∼35도 분포가 예상된다.

현재 더운 성질을 지닌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든 하강 기류가 이불처럼 우리나라를 덮고 있다. 이 두 고기압의 영향은 주말 내내 이어져 최고 체감온도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더 오를 수 있다.

이날 현재 대부분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폭염경보가, 그 밖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두 고기압이 만든 더운 열기 때문에 밤에도 기온이 잘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한편 고온다습한 공기가 고기압 가장자리의 서풍을 타고 유입돼 비구름을 만들면서 이날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5∼2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7일에는 아침부터 늦은 오후 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 산지에 5∼40㎜가량의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