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경영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대신파이낸셜그룹과 한화생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의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진행한 예비입찰에 대신파이낸셜그룹과 한화생명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1위 부동산 대체자산운용사로, 올 1분기 기준 부동산펀드 운용자산(AUM)이 65조8349억원에 달한다.
이번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손화자 씨의 지분(12.4%)를 비롯해 주요 재무적투자자 지분까지 포함해 약 60% 이상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주요 주주는 지에프인베스트먼트(9.90%), 대신증권(9.13%), 우미글로벌(9.08%), 금성백조주택(8.59%), 현대차증권(6.59%), 한국토지신탁(5.31%), 태영건설(5.17%) 등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100%의 기업가치를 8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매각 지분에 따른 가격은 약 5000억 원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