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맡기면 연 1.5%"...하나은행, 금 실물 운용신탁 상품 출시

입력 2025-08-11 10:12
수정 2025-08-11 10:15


하나은행은 금 실물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운용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운용)'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협약을 맺고 금 실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처분할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처분)'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엔 금 실물 운용신탁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금 실물 자산을 보관·운용·처분까지 모두 가능한 '금 신탁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무수익 자산인 금을 운용하여 손님에게 수익 창출을 가능하게 하고, 실물 시장에서 높은 유동성을 지닌 금 실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는 목표다.

'하나골드신탁(운용)'은 손님이 보유한 금을 하나은행에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모바일 웹으로 제공하는 감정결과를 확인한 후, 운용 여부 동의절차를 거친다.

이후 만기에 감정가의 1.5%(2025.8.11 기준, 연이율, 세전·보수 차감 후)에 해당하는 운용수익과 금 실물을 돌려받을 수 있다. 운용수익은 현금으로 지급되며, 손님이 원하는 경우 금 실물로도 받을 수 있다.

가입 가능한 품목은 24K 순금으로, 최소 가입중량은 100g이다.

11일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후 18일부터는 서울지역 25개 영업점과 부산 ‘해운대동백’ 지점까지 26개 영업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골드신탁(운용)은 '금 실물도 운용 가능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자산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함으로써, 신탁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