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유통 시장에 디지털 혁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과거에는 복잡한 유통 구조와 오프라인 위주의 영업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앱 하나’만으로 전국 유통을 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주인공은 가구 전문 B2B 플랫폼 ‘올펀(ALL FURN)’이다.
올펀은 가구 제조업체, 도매상, 소매점을 하나로 연결하는 도소매 통합 거래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제품을 앱에 등록하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디지털 카탈로그와 브랜드 홈페이지가 생성되며, 카카오톡 등을 통해 손쉽게 공유하고 상담할 수 있다. 푸시 알림, 실시간 채팅, 견적서 전송 기능까지 갖춰 유통의 모든 과정을 모바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올펀은 단순한 편의성 제공을 넘어 기존 유통 구조의 비효율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회 참여, 전화 영업, 광고 등 반복적이던 업무 방식이 앱 하나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다.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올펀을 사용하는 한 가구 제조업체 대표는 “예전에는 제품 하나 소개하려고 전시회 나가고, 광고하고, 전화 돌려야 했지만, 지금은 올펀에 제품만 등록하면 모든 일이 자동으로 처리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올펀은 소규모 업체도 대기업 수준의 유통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업무 자동화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펀은 1인 창업자, 영세 매장, 신생 브랜드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별도의 마케팅 예산이나 인력이 없어도 제품 등록만으로 곧바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초기 자본이 부족한 소형 매장이나 창업자에게 유용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펀의 송도현 대표는 "가구산업은 더 이상 오프라인 중심일 수 없고 누구나 모바일 하나로 제품을 등록하고, 거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B2B 플랫폼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올펀은 ▲해외 제조사와 협력 확대 ▲글로벌 진출 기반 확보 ▲커뮤니티 및 데이터 기반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