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매매 패턴이 말해준다”… 8월 장세 핵심 시그널 공개 [진짜 주식 2부]

입력 2025-08-06 11:18
수정 2025-08-06 11:18
8월 첫 거래일 급락… “단순 조정 아닌 위험 시그널”
외국인 1조 2천억 매도 후 8천억 재매수… “반등은 예정된 흐름”
3,150포인트, 세 차례 저항 반복… 기술적 한계 지적
지난 8월 5일(화) 방송된 한국경제TV ‘진짜 주식 2부’에서는, 와우넷에서 활동 중인 양태원 전문가(홀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출연해 8월 장세의 위험성과 최근 반등 흐름의 배경, 그리고 향후 시장 대응 전략을 짚었다.

양 전문가는 “7월 한 달 동안 8월 시장이 올해 가장 위험할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했다”며, “8월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금요일 코스피의 급락은 단순 조정이 아니라 8월 하락 시나리오의 서막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와 오늘 반등이 나왔지만, 이는 하락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며 아직 상황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금요일 장중 흐름에 주목했다. “외국인들이 장 초반 선물 1조 2천억 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급락시켰으나, 장 마감 직전 8천억 원을 재매수했다”며, “이는 연속 하락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 것으로, 주초 반등은 이미 예정된 흐름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반등에 안도해 방심하면 다시 큰 폭의 하락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적으로도 그는 “3,150포인트는 그간 세 차례나 저항을 형성한 구간이며, 돌파 이후에도 재차 하락을 맞았다”며, “이번 급락 전에도 해당 레벨의 한계를 반복적으로 지적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단기 반등이 끝나고 또 한 번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 전문가는 “지금은 시장의 시그널을 정확히 읽고 불필요한 리스크를 피해야 할 시점”이라며, “8월 중반까지 이어질 수 있는 변동 장세 속에서 방어와 선별적 공략을 병행하는 전략이 필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