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8% 수익률도 가능" 무조건 담아야 할 글로벌 채권 5선

입력 2025-08-04 16:06
미국 장기채, "금리 인하 기대의 최대 수혜자"
소시에테 제네랄·GM·보잉…투자등급 회사채의 귀환
멕시코·브라질·루마니아…신흥국 국영회사채 '펀더멘털 회복'
"연 18% 수익률도 가능" 무조건 담아야 할 글로벌 채권 5선

주식시장이 방향성을 잃고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채권시장이 강력한 대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한경 글로벌TV 대표 프로그램 '프리마켓 뉴욕'은 지난 방송에서 '무조건 담아야 할 채권 5대 섹터'를 선정,

수익률과 절세효과, 방어력까지 갖춘 글로벌 채권 종목들을 종합 분석했다.

미국 장기채, "금리 인하 기대의 최대 수혜자"

가장 눈에 띈 종목은 미국 25~30년 장기 국채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최근 주간

수익률 +1.6%, 3개월 누적 수익률 +5.5%를 기록 중이다. 특히 저쿠폰 채권은 장기 듀레이션 효과와 세후 수익률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금리 피크아웃 구간

만기수익률 4.9%, 세후 수익률 우위

저쿠폰/고쿠폰 채권의 전략적 조합 가능

소시에테 제네랄·GM·보잉…투자등급 회사채의 귀환



최근 스프레드 축소와 실적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며 투자등급 회사채(IG Corporate)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3개월 수익률 +13.8%, 보잉은 +12.8%, GM도 +7.0%를 기록했다.

유망 채권 3선

소시에테 제네랄 (후순위, USD): 유럽 금융 리스크 완화, 발행량 축소 수혜

보잉 (USD): 항공기 백오더 6천대, 실적 개선 가시화

GM (USD): EV 투자 성과 반영, 구조조정 효과 기대

멕시코·브라질·루마니아…신흥국 국영회사채 '펀더멘털 회복'



금리 고점 인식과 원자재 가격 반등 흐름 속에, 신흥국 하드커런시 표시 국영회사채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페멕스(Pemex)는 정부의 묵시적 보증에 힘입어 3개월 수익률 +20.4%를 기록하며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주목할 채권 3선

Pemex (USD): 구조조정 + 유동성 공급, 국채급 안정성 확보

브라질 국채 (USD): 비과세 이표수익 + 장기 금리 하락시 자본차익 기대

루마니아 (EUR): EU 공장 투자 확대, 정치안정성 회복

글로벌 은행 AT1 채권, "공포의 끝에서 희소성 자산으로"

UBS-CS 사태 이후 한동안 기피되던 조건부 자본증권(AT1)도 최근 빠르게 회복 중이다.

BNP파리바는 최근 1년간 +18.4%, ING와 스탠다드차타드도 각각 +14%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추천 종목 3선

BNP 파리바 (USD): 안정적 신용도, 수익률 +18.4%

ING 그룹 (USD): 금리 하락기 수혜, 조기상환 옵션

스탠다드차타드 (USD): 아시아 중심, 한국 투자자 친숙

주식전환사채(CB), 비트코인·AI 테마 수익률 폭발

고변동 성장 테마에 투자하고 싶지만, 리스크가 부담되는 투자자라면 주식전환사채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관련주인 마라홀딩스는 3개월 +3.4%, 스트래티지는 1년간 +18%, 클린스파크는 무려 +36.7%를 기록했다.

유망 CB 3선

스트래티지 (USD): 비트코인 60만 개 보유, 테마 민감성 높음

마라홀딩스 (USD): 낮은 페리티, 채권 가격 상승 여력

LG화학 (USD): 기술 반등 기대, 안정적 신용도 + 만기 수익률 매력



(사진) 프리마켓뉴욕 박종훈 MC(좌), LS증권 김종구 상무(가운데), LS증권 오충근 이사(우)

오충근 LS증권 이사는 "최근 글로벌 금리의 피크아웃 인식과 함께, 채권시장 전반에 걸친 가격 반등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자산군별로 적절한 종목을 고른다면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방어와 수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리마켓 뉴욕'은 한경 글로벌TV 채널에서 매주 월~금 오후 7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미국 개장 직전 글로벌 자산 전략, 채권, 환율, ETF, 원자재 등 다양한 테마를 실전 중심 분석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