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 쇼크...9월 ‘빅컷’ 가능성 ‘솔솔’

입력 2025-08-04 17:41
수정 2025-08-04 17:41


미 노동통계국이 밝힌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은 7만3천 개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10만6천 개를 밑돌았고,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다던 지난 5월과 6월의 신규 일자리수도 각 1만9천 개, 1만4천 개에 불과했던 것으로 대폭 수정됐습니다.

시장에서는 고용시장에 대한 관세영향이 부분적으로 확인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바로 지난주 FOMC 에서도 "주요 경제 지표들의 경로를 더 지켜볼 시점"이라며 5연속 금리를 동결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손꼽혀온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가 임기를 5개월 넘게 남기고 돌연 사임했습니다.

FOMC 위원을 겸하는 7명의 연준 이사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하는 자리가 하나 더 늘어나며 연준 내 금리인하파의 입지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시장참가자들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62%에서 80%로 올려잡았고 관심은 이제 인하 여부가 아닌, 인하의 폭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월가 출신 경제학자인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을 포함한 전문가들은 고용 시장 둔화세가 추가적으로 확인된다면 미 연준이 통상적인 25bp 대신 50bp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 본격화가 물가에 미칠 영향 역시 통화정책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