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7월 수출 호조...부가세 환급 특례 종료에 의료AI株 급락

입력 2025-08-04 07:35
● 핵심 포인트

- 반도체주: 지난주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칩 H20에 대해 보안상 문제로 소환장을 발부함. 이에 따라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하락했으며, 국내 증시에서도 동반 하락함. 한편 7월 반도체 수출액은 14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나, 일각에서는 8월 관세 부과를 앞두고 밀어내기식 수출이라는 지적도 있음.

- 의료 AI 관련주: 정부가 올해 말 외국인 관광객이 성형을 할 때 받던 부가세 환급 특례 제도를 종료하기로 함. 이에 따라 관련주인 글로벌텍스프리가 하한가까지 떨어짐.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방한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역행하는 조치라고 지적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위안화 약세 등으로 중국발 의료 수요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관련주 움직임을 유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함.

● 반도체주 악재 속 7월 수출 호조, 의료 AI 관련주 부가세 환급 특례 종료에 급락

지난주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칩 H20에 대해 보안상 이유로 소환장을 발부했다. 이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한데 이어 국내 증시에서도 동반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7월 반도체 수출액은 147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 급증하며 역대 7월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선 8월 관세 부과를 앞두고 밀어내기식 수출 아니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정부가 올해 말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성형 부가세 환급 특례 제도를 종료한다고 밝히면서 관련주가 된서리를 맞았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대상 텍스리펀드 전문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는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작년 기준 성형 미용 관련 의료관광 부문이 전체 매출에 15~20%를 차지했던 만큼 충격이 컸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던 방한 외국인 관광객 추세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작년 K의료관광 환자 수는 사상 첫 100만명을 돌파했고 이로 인한 수익만도 7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유발 부가가치까지 합산하면 그 규모가 20조원에 달했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