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전국 곳곳에 폭우…시간당 최대 80㎜ '물폭탄'

입력 2025-08-03 07:20


3일 전국이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전남과 제주도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에 그 밖의 전라권, 오후에는 충남권과 경남 서부로 확대됐다가 밤부터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쏟아지겠다. 비는 5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충청권은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는 오후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겠다.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는 밤에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5일까지 사흘간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은 80∼150㎜, 수도권과 대전·세종·충남, 전북, 북부와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는 50∼100㎜의 비가 내리겠다. 경기 남부·북동부와 대전·세종·충남, 전북,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는 최대 15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는 25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그 밖에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대구·경북, 서해5도 30∼80㎜(많은 곳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충북,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100㎜ 이상), 제주도 북부·서부 20∼80㎜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비가 내리며 폭염특보는 점차 해제되거나 완화되는 곳이 있겠다.

전라 서해안은 밤부터 바람이 순간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서해안과 제주도도 점차 바람이 순간 초속 15m 안팎(제주도 산지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3.5m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