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된다고?"...연영과 입학 꽃미남 정체에 '충격'

입력 2025-08-02 16:59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학교 박사과정에 입학해 화제가 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쉐바(學) 01'이 종합예술대학인 상하이희극학원 연극영화 전공으로 입학했다고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상관신문 등 중국 현지매체들이 보도했다.

이 로봇은 드로이드업 로보틱스가 상하이이공대와 공동 개발했다.

이는 상하이희극학원과 상하이이공대의 로봇 박사 양성 계획의 하나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연구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쉐바 01은 자신의 연구 주제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디지털 공연예술 디자인에서의 크로스 미디어 예술 융합 연구'라고 소개했다.

쉐바는 중국어로 모범생이라는 의미이다. 쉐바 01은 1.75m 키에 몸무게는 약 30kg이다. 잘생긴 성인 남성의 외모에 실리콘 피부로 된 얼굴로 다양한 표정 구현이 가능하다.

쉐바 01의 이전 버전은 지난 4월 중국에서 최초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3위를 하기도 했다.

쉐바 01에는 가상의 학번이 발급됐다. 지도교수는 트랜스 미디어 예술가인 양칭칭이다.

양칭칭은 "쉐바 01은 졸업 후 박물관이나 극장에서 AI 연출가로 활동할 수도 있고, 자신만의 로봇 예술 스튜디오를 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본격 활용한 참신한 시도라는 칭찬도 많았지만, 로봇이 알고리즘으로 만든 창작물은 사람을 감동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