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후원하는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친선 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1일 열렸다.
이번 경기는 창사 30주년을 맞은 BBQ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이다.
BBQ는 이날 자체 고객 3만명을 관람객으로 초청했다. 전체 6만4,000석 가운데 절반을 제공한 셈이다.
자사 앱 프로모션과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스크레치 응모권 등을 통해 입장권을 제공했다.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30대 차 씨는 BBQ 이벤트를 통해 일등석 표를 받았다.
차 씨는 "주식은 맘대로 안됐지만 이 이벤트에 당첨된 것이 주식 떡상한 것보다 더 기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1등석 티켓이 나에게 왔다"며 "죽을 때까지 가장 기억에 남을 큰 행운"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벤트에 당첨된 또 다른 소비자 김 씨는 "여자친구랑 함께 직관을 올 수 있어 어깨가 으쓱했다"며 "여자친구도 BBQ의 진정한 팬이 됐다"고 말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BBQ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관계자도 경기장에 초청됐다.
제주도에서 BBQ 매장을 운영하는 이 씨는 "자영업자는 매일 같은 일상을 보내는 게 일상"이라며 "이번 행사에 단비가 됐다"고 밝혔다.
경기 하프타임에는 '치킨연금' 특별 이벤트도 진행됐다.
BBQ는 총 10명에게 BBQ 치킨을 장기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1등 1명은 5년 간 매주 한마리의 치킨을 먹을 수 있다. 2등 2명은 3년 간, 3등 7명은 1년 간 치킨연금이 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인사말에서 "더 많은 국민이 BBQ를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며 "이 자리에 있는 BBQ 패밀리와 파트너가 K-푸드를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FC바르셀로나의 방한 경기는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 뒤를 이을 특급 골잡이로 주목받는 18세 라민 야말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이 한국을 찾았다.
BBQ 관계자는 "이번 경기를 통해 K-푸드와 스포츠가 함께 만드는 감동을 전 세계와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