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4.7조…반도체 0.4조 그쳐

입력 2025-07-31 09:18


삼성전자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6조원, 영업이익 4.7조원을 기록했다.

31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은 75조5,663억원, 영업이익 4조6,761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2%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 급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으로 수요가 대폭 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서 크게 부진하고, 고객사 수주 난항을 겪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서 2조원 이상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도체(DS)부문은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제품과 파운드리 주요 거래선에 대한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1%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메모리 사업의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과 비메모리 사업의 대중 제재 영향에 따른 재고 충당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8천억원 감소한 4천억원에 그쳤다.

DX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와 TV 시장의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6% 감소해 43조6천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4조원 감소한 3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하만은 오디오 판매 호조와 전장 사업 비용 효율화로 매출 3.8조원, 영업이익 5천억원을 기록했다.

SDC 사업부는 디스플레이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와 IT·자동차에 공급되는 중소형 패널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개선돼 매출 6.4조원, 영업이익 5천억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