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건설·전력으로 중심 이동…하반기 주도 섹터 로테이션 경고 [진짜 주식 2부]

입력 2025-07-31 11:12
수정 2025-07-31 11:12
삼성전자 6천억 외국인 매수…“반전은 시작됐다”
반도체·2차전지·방산까지…박완필이 주목한 구조적 수혜주
“지금은 반전의 맥 읽을 때”…기술적 저항 구간별 유의 종목 공개
지난 7월 30일(수) 방송된 한국경제TV ‘진짜 주식 2부’에서는, 와우넷에서 활동 중인 박완필 전문가(칠종칠금투자연구소)가 출연해 최근 시장의 구조적 흐름과 외국인 매수 움직임, 그리고 주도 섹터의 반전 전략을 제시했다.

박완필 전문가는 “6월 25일 이후 지수가 마치 더위 먹은 듯 박스권에 갇혀 있는 흐름은, 관세 협상 마무리 기대와 맞물려 수출주 중심으로 반전 시그널이 감지되는 국면”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에 외국인이 6천억 원 규모의 매수를 집행한 것은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구조적 변화의 시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4,100포인트를 향한 랠리는 이미 시작됐고, 지수는 3,269를 터치하며 추세의 탄력을 확인하고 있다”며, “다만 기술적 저항 구간에서는 추격 매수보다 가격 라인에 따른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문가는 ▲삼성전자(73,200원) ▲삼성전기(153,300원) ▲삼성SDI(212,000원) 등 반전율 기반의 저항선을 제시하며 주의 구간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력·2차전지 섹터와 건설·방산 테마도 언급됐다. 그는 “LFP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며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등도 주목해야 할 구간”이라며, “ESS 수주 확대와 중국산 견제가 맞물려 관련주의 반등 시점을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최근 코스닥 급등주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언급했다. “펩트론·에이비엘바이오·리가켐바이오 등 바이오주는 대주주 기준 축소(50억 → 10억)와 고배당 분리과세 강화 이슈로 단기 수급 부담이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전문가는 “지금은 ‘반전의 맥’을 읽어야 할 타이밍”이라며, “현대건설, 두산테스나, 파크시스템스 등 중기적 관점의 구조 수혜주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건설(65,074원) ▲두산테스나(31,889원) 등은 핵심 맥점을 제시하며 실적·전략적 수혜 측면을 함께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