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3.0% '깜짝 성장'했지만"…'착시 효과' 경고

입력 2025-07-30 21:53
수정 2025-07-30 22:06


올해 1분기 들어 역성장했던 미국 경제가 2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상무부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 초반대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도 크게 상회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계절조정)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서 GDP 통계를 발표한다.

앞서 미국 경제는 지난 1분기 관세 부과를 앞둔 일시적인 수입 확대 여파로 0.5% 역성장한 바 있다.

2분기에는 관세 부과를 앞두고 나타났던 일시적인 재고 확보 요인이 줄면서 수입이 급감한 것이 성장률 회복의 주된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 둔화에 따른 무역적자 축소가 전체 GDP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