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나미 경보 소식이 전해지면서 30일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9원 내린 1,383.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1,391원에 출발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엔화 강세에 동조해 1,378원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중엔 낙폭을 일부 되돌려 1,380원대 초반에 머물렀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개장 직후 일본 쓰나미 경보 소식이 들려오자 엔화가 급격하게 강세를 보였다"며 "이는 대규모 해외자산을 보유한 일본 보험사 자금이 재난 피해에 따라 일본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진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보도되지 않았고, 달러도 오후 중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1,380원대 초반까지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오늘 저녁엔 미국 GDP, 미국 ADP 민간 고용 지표, FOMC 등 환율을 움직일 재료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수입 규모가 회복되면서 GDP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기준금리도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금리 결정에 가장 결정적인 고용 지표에 더욱 주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