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美무역협상 변수에도 "바이 코리아"…한화오션 ↑

입력 2025-07-24 17:24


한미 조선 협력 기대감에 조선주가 강세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24일 동반 상승을 이어갔다.

이날 거래소에서 한화오션이 전 거래일 보다 6.35% 오른 8만8000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1.62%), HD현대중공업(1.69%), HD현대마린솔루션(1.09%), HD현대마린엔진(2.12%) 등이 동반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0.21% 오른 3190.45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 통상협상이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상승세가 꺾였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뒷받침 돼 하락을 방어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51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91억원, 1281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한화오션은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돼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외국인은 총 2281억원을 순매수했다.

당초 25일로 예정했던 '한미 2+2 통상회담'은 취소됐지만 한미의 통상협의는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조선업 협력을 주효한 카드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