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전년보다 0.08% 증가한 3,70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0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2분기와 상반기 기준 모두 사상 최대 순이익을 경신한 것이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JB금융의 지배지분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1%로, 업종내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속적인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35.8%로 나타났다.
또,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분기 대비 0.13%p 개선된 12.41%를 기록했다.
이날 JB금융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60원의 분기 배당과 3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JB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연초 발표한 주주 환원율 수준을 달성하기 위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룹 계열사들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상반기 누적 기준 각각 1,166억 원, 1,48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JB우리캐피탈도 1,317억 원의 순이익을 내며 그룹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밖에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52억 원, 46억 원의 순이익을, 해외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한 250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