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남양주왕숙 본청약…1천가구 아파트 들어선다

입력 2025-07-24 06:00
수정 2025-07-24 11:05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부터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지구에서 본청약(A-1·A-2블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3기 신도시 본청약 공급이다.

남양주왕숙 A-1, A-2블록 공급 물량은 총 1,030호이며, 전용면적 46㎡, 55㎡, 59㎡의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국토부와 LH는 해당 블록이 왕숙천 수변공원과 선형공원 등과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다함께 돌봄센터 등 다양한 아이돌봄시설이 배치돼 '아이키우기 좋은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왕숙 지구는 또 GTX-B노선,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선), 경춘선의 3개 철도노선이 연결되는 트리플 역세권(가칭 왕숙역)이 형성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인근 남양주 별내와 다산 등과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공급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전매제한은 있으나 실거주 의무는 없다.

세대 평면은 최근 유행을 반영해 거실과 주방 대형화, 다양한 옵션 제공, 현관창고·드레스룸 등 수납공간 강화 설계가 적용됐다.

청약접수는 다음 달 4일 시작하며,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한편 LH는 남양주 별내동(816-1)에 새로 지은 전용 주택전시관을 오는 25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김배성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공급은 새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수도권 주택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왕숙지구를 시작으로 수도권 주택공급의 속도를 높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