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롯데칠성음료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 의장은 22일 시간 외 대량매매를 통해 롯데칠성음료 주식 24만7,073주를 처분했다.
1주당 가격은 12만9,960원이다. 전체 매도가는 약 321억원이다.
앞서 신 의장은 롯데지주 주식 211만2,000주, 롯데쇼핑 주식 7만7,654주를 매각했다. 약 728억원 규모다.
신 의장은 지난해 5월과 6월에도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보유 지분 상당을 매각했다.
롯데재단 측은 "롯데칠성음료 주식 매각 역시 상속세 마련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공시에 따르면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는 지난해 3월 롯데칠성음료 주식 1,100주, 약 1억4,000만원어치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