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비용 민주 535억원-국힘 450억원 썼다

입력 2025-07-22 13:45


제21대 대통령선거 기간 각 정당·후보자가 지출한 선거 비용은 총 1천33억3천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에 참여한 7개 정당과 후보자(사퇴한 후보자 및 소속 정당 포함), 후원회 등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에 관한 회계보고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후보별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시 후보가 535억1천여만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49억9천여만원을 각각 지출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8억3천600만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9억9천만원을 선거 비용으로 썼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 선거 비용을 전액 보전받게 됐다.

선관위는 21대 대선 선거비용의 수입·지출 내역을 내년 1월 21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20대 대선과 관련해 탄핵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 무효형을 받을 경우에 당시 보전받은 선거비용 400억원가량을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방송 토론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이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