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트, AI 일임 운용금액 3000억 돌파…초개인화 맞춤형 전략 주효

입력 2025-07-22 09:59
수정 2025-07-22 10:04
AI 기반 간편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대표 송인성)가 로보어드바이저(RA) 투자일임 운용자산(AUM)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체 고객의 99.9%가 개인 투자자로 구성된 성과로, 국내 RA 서비스 가운데 최초 기록이다.



지난 7월 17일 기준 디셈버(핀트)의 투자일임 운용자산은 약 3,035억 원으로,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에 따르면 테스트베드 통과 기업 중 운용규모 비중은 약 65%, 계약자 수 기준으로는 전체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핀트는 2019년 4월 출시 이후 ‘투자. 쉽게. 알아서’라는 슬로건 아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투자일임 AUM은 서비스 시작 약 2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1,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4년 10월 2,000억 원, 이번에 3,0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 모델의 핵심은 맞춤형 운용 기술에 있다. 핀트의 AI 엔진 ‘아이작(ISAAC)’은 고객 개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른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자동 리밸런싱까지 수행하며, 초개인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기술 인프라는 퇴직연금 등 정교한 운용이 필요한 시장에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연금저축,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계좌 운용자산은 지난 17일 기준 900억 원에 육박한다. 특히 퇴직연금 서비스는 최근 AUM 100억 원을 돌파했다. 디셈버는 지난 1월 IRP 자문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4월에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바탕으로 IRP 일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농협은행 등과 제휴 중이며, 올해 말까지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투자일임 운용자산 3,000억원 돌파는 핀트의 우수한 기술력뿐 아니라 고객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깊은 신뢰 덕분에 가능한 성과”라며, “단순한 자산 증대 지원을 넘어 고객의 삶에 건강한 투자 습관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자산관리자가 되기 위해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