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보다 늦게 오른 이 종목… 다음은 이쪽이다 [진짜 주식 2부]

입력 2025-07-22 11:18
수정 2025-07-22 11:18
원전·소캠·방산… 테마는 반복된다
소캠 진출한 엔비디아, PCB 관련주 티엘비 재조명
지난 21일(월) 방송된 한국경제TV '진짜 주식 2부'에 현명투자연구소 나현후 대표(와우넷 파트너)가 출연해 현재 증시 흐름을 '종목 순환 장세'로 정의하고 눌림 매수 후 저항 매도로 이어지는 유연한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나현후 대표는 "지난주부터 이어지는 장세가 시청자들에게 까다롭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조선·방산·신재생·반도체 등 주요 섹터들이 순환 상승하는 국면이기 때문"이라며 "이럴 땐 눌림에서 매수해 단기 저항권에서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 관점에서는 단기 탄력 둔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중기적 시세 구조는 여전히 '강한 N자 파동'을 형성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급락에 대한 우려보다 단기 눌림 매수를 통한 선별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짚었다. SK하이닉스가 최근 단기 급등 이후 이격 조정을 거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덜 오른 상태에서 7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매매 기회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 방송에서 제시했던 에이치브이엠과 현대제철에 대한 사후 분석도 진행됐다. 나 대표는 "에이치브이엠은 방산 관련주로 실적 기반이 탄탄하며 최근 눌림 구간 매수 후 약 17% 급등이 나왔다"며 "다만 현재는 과열권에 접어든 만큼 60% 이상 수익 실현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대제철 역시 "PBR 0.2배 수준의 저평가 종목으로 상법 개정 모멘텀을 반영한 중기 대응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음 매매 전략으로 우진엔텍과 티엘비를 제시했다. 우진엔텍은 원전 계측 장비를 생산하는 우진의 자회사로 글로벌 원전 확대 기조에 따른 수혜 기대가 크다. 특히 최근 일본의 원전 신설 발표 등 글로벌 정책 변화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 중이며, 우진의 반등 흐름도 긍정적 시그널로 평가했다.



또한 티엘비는 엔비디아의 소캠 사업 확대와 관련해 PCB 기판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으며 주봉상 우상향 추세를 유지 중이라는 점에서 관심 종목으로 언급됐다. 끝으로 나현후 대표는 "지금처럼 종목별 순환 흐름이 지속되는 장에서는 타이밍과 섹터 간 로테이션 감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